백반증이 무엇인가요? 백반증일까봐 겁나요.

백반증(vitiligo)은 알 수 없는 원인, 혹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국소형(신체의 일부분에만 작게 존재), 분절형(보통 좌/우 한쪽에만 발생하며, 피부신경절을 따라 존재함), 전신형(피부 곳곳에 많은 수의 병변이 분포)로 나뉩니다. 이러한 아형과, 발생부위, 크기에 따라 예후와 치료기간이 달라집니다.

많은 분들이 ‘백반증’이라고 하면, 공포감을 많이 느끼시며, 이것은 치료 속도가 더디고, 완치가 잘 안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틀린 생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우선 백반증 자체는 대부분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상태는 아니므로 많이 겁먹으실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백반증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치료가 잘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로 좋은 치료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백반증이 빠르게 번지는 경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백반증이 아닌데 백반증이라고 생각하여 미리 겁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백반증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는 상태도 많은데, 백색 비강진(pityriasisi alba), 어루러기(tinea versicolor), 탈색모반(nevus depigmentosus), 염증후 색소침착저하증(postinflammatory hypopigmentation) 등이 대표적이며, 이러한 경우 피부과전문의의 초기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감별진단을 반드시 시행하여, 진단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반증의 치료/관리

백반증 초기에 빠르게 퍼져가는 양상이라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조기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멜라닌 세포 파괴를 억제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백반증의 일반적인 치료인 광선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퍼지는 것이 정지됐다면, 약물의 사용을 교체 혹은 줄이면서 광선치료의 유지요법을 지속하여야 합니다. 백반증이 불치병이라고 믿는 분들이 많으나, 불치병이라기 보다는 난치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치병은 완치의 과정이 고생스럽다는 것이지, 완치가 불가능한 병은 아니므로, 환자와 의사의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반증으로 걱정하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분한분에게 맞추는 치료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평촌 수피부과는 항상 노력하겠습니다.